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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100개 개도국 코로나 대응 지원…비회원국 북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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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역대 최대 규모·가장 신속한 위기 대응"

연합뉴스

코로나19 마스크 쓰고 통근길 나선 평양 시민들
(평양 교도/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세계은행(WB)이 개발도상국 100개국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에 나섰으나 비회원국인 북한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19일(현지시간)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원대상 100개국 중 39개국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있으며, 전체 지원의 약 3분의 1은 아프가니스탄과 차드, 아이티, 니제르 등 취약 지역과 분쟁 영향 지역에 돌아간다.

세계은행은 "이번 지원은 세계은행 역대 최대 규모에 가장 신속한 위기 대응"이라면서 "개도국이 코로나19 영향과 선진국의 경제 셧다운에 대응할 수 있도록 15개월간 1천600억 달러(약 197조 원)의 보조금과 재정 지원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세계은행의 약속을 이행하는 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세계은행 비회원국이라는 이유로 긴급 지원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세계은행 관계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이 세계은행 회원국이 되려면 먼저 국제통화기금(IMF)에 가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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