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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獨 빌트지 "지동원, 분데스리가 재개의 최대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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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마인츠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지동원은 리그 재개의 최대 승자다.”

독일 ‘빌트’가 20일(한국시간) 지난 주말부터 재개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 소속 선수 가운데 최대 승자로 지동원을 포함한 3명의 선수를 꼽았다. 지동원에게 ‘최대 승자’라는 표현을 붙인 것은 마인츠 입단 1년만에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함께 이름을 올린 마롱과 뵈티우스 역시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재개된 리그에서 주전으로 도약한 선수들이다.

이 매체는 지동원에 대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로 온 뒤 무릎 부상을 겪었고, 지난 주말 이전에는 마인츠에서 경기를 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인츠 감독의 평가도 곁들였다. 아힘 베이어로저 마인츠 감독은 “(지동원은) 정말 대단하다. 그는 다시 체력을 되찾았고, 훈련을 통해 베스트11에 포함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해보였다”고 밝혔다.

지동원은 지난 18일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마무리 된 FC쾰른과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선발출전해 후반 11분까지 56분을 뛰었다. 마인츠 이적 후 첫 공식전 출전이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그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타이워 아워니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지동원은 지난해 5월 자유계약신분으로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와 3년 계약을 맺었지만 프리시즌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치면서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재활 기간은 최대 5개월로 잡았지만 빠른 회복을 통해 몸 상태가 좋아졌다. 지동원은 지난 1월 18일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조만간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지난 3월 중순까지 단 한차례도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후반기 8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게 전부였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재개 직후 경기에서 선발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시즌 막판 주전 경쟁구도에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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