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받은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에 반발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심리 절차가 다음 달 열린다.
CAS가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발표한 사건 심리 목록에 따르면 맨시티가 UEFA를 상대로 제기한 항소의 심리는 6월 8∼10일 열릴 예정이다.
올해 2월 UEFA는 맨시티의 2012∼2016년 계좌 내역과 손익분기 정보에서 스폰서십 수입이 부풀려진 것을 확인했다며, UEFA 클럽 라이선싱과 FFP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
이에 맨시티는 향후 두 시즌(2020-2021시즌·2021-2022시즌) 클럽대항전 출전 금지와 3천만유로(약 402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맨시티는 규정 위반 사실을 부인하면서 UEFA가 시작부터 편파적이었다며 즉각 항소 의사를 밝히고 절차에 들어갔다.
CAS는 "통상 심리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한 여행 금지에 따라 일부 심리는 화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FP 통신은 "CAS는 맨시티 사건 심리가 화상으로 진행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판결 일정 등도 정해지지 않았으나 징계에 2020-2021시즌 클럽대항전 출전 금지가 포함된 만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대진을 편성하기 전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맨시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부터 중단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승점 82)에 이어 2위(승점 57)에 올라 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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