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
김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서 “지난 한달 동안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당을 믿어주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역할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거대 여당이 국회의장을 두고 ‘자리싸움’을 하는 모양새는 부적절하다는 민주당 안팎의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선수(選數)에선 박 의원이 앞선다. 두 사람은 후보 등록 전 몇차례 만나 의견을 조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의원이 전반기와 후반기에 각각 의장을 맡는 쪽으로 ‘교통 정리’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민주당 몫인 국회부의장 경선 구도도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20일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여성 의원들이 밀고 있는 4선의 김상희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이상민(5선) 의원이 출마 여부를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중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