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박격포 오발 사고…靑 "기강해이? 동의할 수 없다"

청와대 핵심관계자 "인사 가능성 언급은 너무 나간 것"

청와대는 19일 육군의 ‘박격포 1㎞ 오발 사고’와 관련한 언론의 ‘군(軍) 기강 해이’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고에 따른 군 인사 가능성에 대해 “인사까지 언급한 것은 너무 나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있었던 경기도 파주시의 한 육군 부대 박격포 사격훈련에서 포탄이 탄착 지점에서 1㎞가량 벗어난 지점에 떨어지는 오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경북 울진 죽변 해안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해상 사격훈련이 다음달로 연기된 것을 두고 ‘북한 눈치보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사격훈련을 취소했다면 그런 의혹을 제기할 수 있겠지만 날씨 때문에 연기한 것을 그렇게 보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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