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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전남 각급 학교 20일부터 등교수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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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등교수업을 앞두고 급식실을 방역소독하는 남악고등학교 교직원들. 사진=남악고등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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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 도내 각급 학교가 정부의 학교 급별 순차적 등교개학 방침에 따라 고3과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 학생 2만7000여 명이 20일부터 등교수업에 돌입한다.


1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 도내 각급 학교의 등교수업은 20일부터 고3과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 특수학교(전공과)가 등교하고, 27일은 고2와 중3, 초 1~2, 유치원, 특수학교(유,고)가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내달 3일은 고1과 중2, 초 3~4, 특수학교(초, 중)가 등교를 시작하며, 8일은 중1과 초 5~6학년을 마지막으로 등교개학을 진행한다.


우선 단계인 20일에는 142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만6504명과 전교생 60명 이하의 초·중학교 344교 1만421명, 특수학교 8교 전공과 학생 241명이 등교할 예정이다.


각 학교는 매일 두 차례씩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일과 중에도 추가 확인하며, 학교 내, 통학버스, 기숙사 등 주요 공간에 대한 소독 및 환기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마스크는 가정에서 착용 후 등교하도록 지도하고, 미착용 등교학생에 대해서는 비축 마스크를 배부한다. 또 공기청정기 사용을 금지하고, 냉방장치 가동 시에는 모든 창문의 3분의 1을 열도록 했다.


이밖에도 953개 모든 학교에 각 1실의 일시적 관찰실을 설치했고, 특별 방역소독을 마쳤다. 방역물품도 열화상 카메라는 학생수 200명 명 이상 383교 전체에 설치 완료했고, 체온계 1만4544개(전체 학급의 131%)를 확보했다.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학생 1명 당 2매씩 총 45만매를 확보했고, 일회용 마스크 52만 매, 면마스크 42만 매도 비축했다. 손소독제도 학급 당 한 개씩 비축 완료했다.


학생 밀집도 완화 및 접촉 최소화 대책도 마련했다. 사물함 등 비치 물건을 교실 밖으로 옮긴 뒤 1인 1석, 지그재그 좌석 배치로 학생 간 이격거리를 최대한 확보했다. 급식실도 테이블에 칸막이를 설치해 식사 시간 접촉을 최소화했다.


특히 각 학교 수업일수의 20%까지 교외 체험학습(가정학습)을 인정하고, 수업시간도 5분씩 단축(초 35분, 중 40분, 고 45분)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등교시간, 쉬는 시간, 급식 시간도 단위학교 별 자율적으로 시차 운영하고 수업시간에도 화장실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등교 수업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 학생이 발생할 경우 즉각 일시적 관찰실에 격리한 뒤 119 및 보건당국에 연락을 취하는 등의 대응 매뉴얼도 마련해 각급 학교에 안내하고, 홈페이지에 탑재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어렵게 맞은 등교수업이니만큼 철저한 준비로 학교 운영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긴장의 끈을 더욱 죄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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