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프레스턴 터커(30)가 이번 시즌 KBO리그 초반 KIA타이거즈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득점 공헌도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도 드문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18일(한국시간) “터커는 2020 한국프로야구 12경기 20타점을 기록했다. ‘개막 12경기 20타점’은 2007년을 끝으로 MLB에서는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터커는 출루율+장타율(OPS) 1.421과 5홈런, 20타점 모두 KBO리그 선두다. ESPN에 따르면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5·폭스스포츠 해설가)가 MLB 마지막 ‘개막 12경기 20타점’이다.
KIA 외야수 터커가 2020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첫 12경기에서 20타점을 올렸다. 미국 MLB에서는 2007년을 끝으로 나오지 않은 시즌 초반 호조다. 사진=MK스포츠DB |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13년 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43득점 54홈런 156타점 OPS 1.067로 MLB 전체 1위를 휩쓸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비록 활동 무대는 다르지만 터커로서는 기분 좋은 전례다.
2015~2018년 터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신시내티 레즈에서 MLB 243차례 출전하여 OPS 0.684를 기록했다. 2019년 5월 KIA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터커는 지난해 2루타 33개로 한국프로야구 6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주더니 2020시즌 초반 KBO리그에 완전히 적응했음을 시위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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