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조수진 당선자
"與 김정호, 김복동 장례비 모금하며 尹 계좌 적시"
조 당선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김정호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SNS에 윤 당선자 개인 명의 후원계좌 번호와 함께 “민주당에서는 당 차원에서 의원들과 함께 관심과 지원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적었다며 관련 사진을 제시했다. 조 당선자는 “김 의원이 소개한 윤 당선자의 개인 계좌는 2016년 이후 SNS에서 모금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된 ‘윤미향 개인 계좌’ 3개 중 하나”라고 했다.
김정호 의원 SNS 캡처 사진/조수진 당선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 당선자는 “기부금의 용처와 상관없이 공익법인은 개인 계좌를 사용할 수 없다”며 “정의연 같은 공익법인이 기부금을 모금하면서 개인 계좌를 사용할 경우 ‘횡령’의 의도가 있다고 의심할 수 있는데도 김 의원은 ‘윤미향 개인 계좌’를 소개하면서 여당이 함께하고 있다는 점도 시사한 것”이라고 했다.
조 당선자는 “(‘당 차원에서’라는 문구까지 적시한 것을 보면) 여당 지도부가 의원들에게 ‘윤미향 계좌’를 통해 모금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당시 민주당 대표는 이해찬 대표였다”고 했다.
[박상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