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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태경 "이용수 할머니 기억이 아니라, 윤미향 기억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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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파트 매입경위 등 의혹 쏟아질 때마다 말바꿔"

조선일보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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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19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의 각종 의혹과 관련 “이용수 할머니 기억이 아니라 윤미향 기억이 문제”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당선자가 본인 아파트와 관련해 하루도 안 돼 말을 바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자가 전날 2억원대 경기도 수원 아파트 현금 매입 의혹에 대해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팔아서 (매입 자금을) 조달했다”는 해명을 반나절 만에 뒤집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그는 “(윤 당선자는) 아파트 구입을 비롯해 정의연 회계문제, 안성 쉼터 관련해 새로운 의혹이 쏟아질 때마다 말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용수 할머니가 처음 윤 당선자와 정의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여권으로부터 기억에 문제가 있는 사람 취급을 당했다”며 “기억이 왜곡된 건 윤 당선자 본인과 정의연이었다”고 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 권리당원들도 더 이상 (윤 당선자를) 옹호하면 안 된다고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윤 당선자와 정의연 의혹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친일파의 공세로 매도하는 색깔론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윤 당선자를 비판하면 비판하면 친일이라고 한 민주당 16인의 호위무사들은 이용수 할머니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김상희·남인순·홍익표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일부 의원과 당선인 16명은 지난 14일 “윤 당선자에 대한 친일 공세를 그만 두라”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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