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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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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437SV’ K-로드 “아직 배고파...MLB 복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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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역대 세이브 4위 투수 ‘K-로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38)가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 기자 기예르모 아르케이와 SNS 인터뷰한 로드리게스의 근황을 소개했다. 최근 독립 리그와 멕시코 리그를 전전했던 로드리게스는 여전히 MLB 복귀 꿈을 품고 있었다.

로드리게스는 MLB에 대해 “그게 목표다”라며 “나이가 든 것처럼 보여도 그것이 목표다. 부상과 우여곡절이 나를 더디게 했다. 하지만 난 확신과 배고픔이 있다. 그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전적으로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MLB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사진=AFPBBNews=News1


로드리게스는 통산 437세이브로 역대 4위에 빛나는 투수다. 2002년 에너하임 에인절스(현 LA에인절스)에 데뷔해 2005년부터 마무리투수로 올라섰고, 2008년 한 시즌 역대 최다인 62세이브를 거두며 정상급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948경기 976이닝 52승 53패 437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86.

그러나 2017년을 끝으로 MLB 경력이 단절됐다. 그는 2017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28경기 25⅓이닝 2승 5패 ERA 7.82로 부진했다. 전성기 때 93마일(149.6km)을 상회했던 그의 속구는 89마일(143.2km)까지 떨어져 있었다.

로드리게스는 2019년 멕시칸리그에서 10경기 8⅓이닝 ERA 4.32를 기록했다.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9개를 잡았지만, 피홈런 2개를 맞았다. ‘야후스포츠’는 “로드리게스가 MLB에 복귀하더라도 마무리 투수나 승부처 상황에서 등판하긴 어렵다”라고 진단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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