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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영길 "윤미향에 예의 갖춰야, 부친에 준 7580만원 문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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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0만원, 연봉이라면 문제지만 6년간 받은 돈"

"언론이 부정적으로 유도…윤미향에 예의 갖춰야"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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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자가 부친에게 위안부 피해자 쉼터 관리를 맡기며 7580만원을 지급한 것에 대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송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당선자의 각종 의혹과 관련 “이거 하나는 지적하고 싶다”며 윤 당선자 부친이 받은 위안부 쉼터 관리비에 대해 언급했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해 “언론에서 윤미향씨 부친에게 7580만원을 지급됐다고 써놔서 연봉인 줄 알았다. ‘이게 문제가 되겠다’ 해서 자세히 보니 그게 아니었다”며 “자기 아버지를 고용해서 월급을 300~400만원, 연봉 7500만원을 줬다면 저도 당연히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보니까 6년 동안 120만원이다”고 했다. 큰돈이 아니니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윤 당선자는 부친에게 쉼터 관리비와 인건비 명목으로 총 7580만원을 지급했다. 윤 당선자의 부친은 2014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관리비와 인건비 명목으로 월 120만원을,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관리비 명목으로 월 50만원을 받았다. 정의연은 지난 16일 “친인척을 관리인으로 지정한 점은 사려 깊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사과한다”고 했다.

송 의원은 “부적절한 면이 있다면 정리를 해야겠지만 모든 게 비례의 원칙이라는 게 있는 거 아니겠냐”며 “언론이 제목을 뽑아서 사람을 부정적으로 유도하는 게 참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어려운 시기에 위안부 문제를 가지고 싸워왔던 한 시민운동가의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송 의원은 오는 8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 “이낙연 전 총리의 출마 여부가 확정이 안 된 상태에서, 좀 더 상황을 보고 있다”고 했다. 이 전 총리가 당 대표로 나서면 본인은 불출마를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송 의원은 “(이 전 총리와) 전체 상황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조만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내용을 정리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현재 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는 5선에 성공한 송영길 의원과 4선 우원식·홍영표 의원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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