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선 朴, 20대 국회서 두차례 고배
'경제통' 金, 국희의장 도전은 처음
19·20일 후보 등록…막판 단일화 가능성도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는 박병석(6선·대전 서구갑) 의원과 김진표(5선·경기 수원무) 의원이 각각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박 의원은 민주당 내 최다선(多選)이라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김 의원은 당·정·청(黨政靑)을 두루 경험한 ‘경제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박병석(왼쪽)·김진표 의원 |
두 의원 모두 출마 의사가 확고한 상황이지만 막판 후보 단일화 협상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양측이 협의를 통해 한 후보만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단독 출마하고, 다른 후보는 후반기 의장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이미 두 차례 의장 경선에 나서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김 의원은 국회의장직 도전은 처음이지만 2018년 당대표 경선에서 낙선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두 의원 모두 이번 국회의장 경선에서 질 경우 정치적 상처가 깊을 것”이라며 “이런 점 때문에 막판 ‘교통 정리’(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했다.
국회부의장 후보 등록도 함께 진행된다. 부의장 경선 후보로는 5선의 이상민(대전 유성을), 변재일(충북 청주청원), 설훈(경기 부천을), 안민석(경기 오산) 의원 등이 거론된다. 여성 의원들의 추대를 받은 김상희(4선·경기 부천병) 의원은 지난 15일 출마를 선언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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