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의 제4 이동통신사인 라쿠텐이 당초 6월로 예정된 5G 서비스를 최소 3개월 연기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그간 인도에서 추진해온 네트워크 검증 작업에 차질이 발생한 탓이다.
19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라쿠텐 모바일은 오는 9월 5G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세부 일정을 재공지하기로 했다.
라쿠텐 모바일 관계자는 "인도의 상황이 회복되면 네트워크 검증 작업을 재개할 수 있기에 지켜봐왔으나, 결국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 일본 내에 유사한 테스트 환경도 구축한다. 앞서 일본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등 통신사들은 지난 3월 말 5G 서비스를 개시했다.
다만 당초 목표로 했던 올해 5G 기지국 설치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라쿠텐 모바일은 지난 주 분기 실적발표 당시 5G 투자 등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318억3000엔에 달한다고 밝혔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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