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 재개를 준비중인 가운데, 메이저리그팀 마이애미 말린스는 훈련장을 개방한다.
남부 플로리다 지역 스포츠 전문 라디오 채널 'FOX스포츠 640'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앤디 슬레이터는 19일(한국시간) 말린스가 하루 뒤 훈련장을 개방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말린스는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스프링캠프 홈구장 로저 딘 스타디움의 일부 시설을 선수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마이애미가 세인트루이스와 함께 사용중인 스프링캠프 홈구장 로저 딘 스타디움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
슬레이터는 소식통을 인용, 선수들이 배팅 케이지와 불펜 마운드는 사용할 수 있지만, 클럽하우스나 다른 시설들은 사용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캠프를 중단한 메이저리그는 캠프 훈련장과 홈구장을 폐쇄했다. 일부 특수한 경우에 한해서만 일부 시설을 허용했다.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 남은 류현진(토론토)이나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그런 경우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6월 중순 캠프 재개, 7월초 시즌 개막을 목표로 노사 협상이 진행중이다. 캠프 기간이 3주 정도로 짧은 만큼 선수들 각자의 준비가 중요한 상황. 말린스가 훈련장을 개방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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