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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과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졌다.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6월 인도분 선물 만기를 하루 앞두고 약 8% 급등하며 배럴당 30달러를 돌파했다.
5월물 만기 직전 석유 저장고 부족에 대한 우려로 배럴당 마이너스 40달러까지 떨어졌던 것과 대조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9달러(8.1%) 뛴 31.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30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두달 여만에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저녁 8시55분 현재 2.70달러(8.3%) 급등한 배럴당 35.20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봉쇄 완화가 본격화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이 추가 감산에 나선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희소식도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1차 임상실험 결과, 실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항체가 생성됐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오후 3시59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22.70달러(1.29%) 하락한 1733.6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80% 내린 99.60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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