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역대 최고시청률 경신하고 유튜브 중계 영상도 조회수 16만
17일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왼쪽에서 세 번째)에게 동료들이 ‘거리 두기’를 지키며 꽃잎을 뿌리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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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 골프는 경기 재개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17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LPGA 챔피언십을 소개한 기사 제목의 일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계 프로투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이처럼 골프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 매체는 “라운드 전후로 선수들에겐 마스크 착용이 요구됐다. 선수들은 각자 별도의 식탁에서 식사했고 경기 뒤 포옹이나 악수는 팔꿈치를 부딪치는 것으로 대체됐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들을 소개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프로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20)의 스토리, 우승 소감과 함께 향후 국내 대회 스케줄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 골프채널, ESPN 등 주요 매체도 라운드별 경기 결과 등을 다뤘다. 대회 중계를 맡은 SBS골프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공하는 영어 자막 영상은 4개의 영상물을 합쳐 총 16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 나흘 동안 평균 시청률은 0.646%(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로 대회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종 라운드 시청률은 0.925%로 2016년 이후 4년 만에 투어 대회 최고 기록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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