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노선 창원시, 창원상의 요구안 |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상공회의소가 18일 기존 계획대로라면 진주 등 경남 서부권을 지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 직선화를 청와대,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창원상의는 건의문에서 합천에서 진주를 통과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기본계획은 혜택이 경남 서부권에 한정된다고 지적했다.
창원상의는 "국토 균형 발전 취지에 맞추려면 창원시 등 경남 중·동부지역 경남도민 170만명과 기업체들이 남부내륙 고속철도 이용이 편리하도록 노선을 직선화하고 창원중앙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기존 계획대로라면 김천∼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를 거친다.
진주를 통과하는 이 구간은 서부 경남 쪽으로 치우쳐 약간 구부러진 형태다.
창원시는 대신 김천∼합천∼함안 군북∼고성∼통영∼거제 구간으로 노선을 직선화해달라고 지난해 말 국토부에 요청했다.
지난 4월에도 같은 건의를 했다.
이렇게 중부 경남 쪽으로 노선을 바꾸면 기존 안보다 거리는 10㎞, 공사비는 2천억원가량 줄일 수 있고 경남 중·동부권 이용객이 늘어나 철도 수혜 폭이 커진다고 창원시는 주장했다.
노선이 진주를 지나지 않는 문제는 복합열차를 운행하면 해결 가능하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함안 군북은 진주∼창원(마산)을 연결하는 기존 경전선이 지난다.
함안 군북에서 복합열차를 2개로 분리하면 경전선을 타고 진주, 창원(마산) 양쪽으로 모두 갈 수 있다고 창원시는 주장했다.
창원상의 전경 |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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