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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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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2분기 적자 전망되나 저유가로 수익성 개선 기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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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보고서

저유가로 LNG 원료 단가 하락에 1분기 영업이익 컨센 부합

"직전 예상 대비 올해, 내년 및 내후년 실적 10.6%, 45% 상향"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전력(015760)이 2분기에 전력시장의 통상적인 비수기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저유가 영향으로 올해 전체 실적은 직전 예상에 비해 개선될 거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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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1분기 영업이익 43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증권가 전망치에는 부합했지만 유진투자증권의 추정보다는 49.1% 하회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 1분기 실적이 당사 추정을 하회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것”이라며 “또한 석탄발전소의 투입 연료단가를 13만원을 추정했는데 한전은 13만5000원을 기록해 차이가 있었고 가동률 하락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한국전력의 연료비는 4조1000억원을 기록해 17.6% 감소했다. 이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석탄발전소 가동률이 전년 동기 대비 12.9%포인트 떨어진 58.4%에 그쳤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LNG 원료 단가 역시 25.9%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 우드팰릿과 고형폐기물 등 기타연료도 투입량이 감소해 723억원을 기록하는 등 영향도 있었다.

구입전력비는 4조8000억원을 기록해 13% 감소했는데, 이는 원자력과 석탄 등 기저 발전소의 낮은 가동률로 전력구입량은 9.7% 증가했지만 LNG 단가가 25.9% 하락했기 때문이다.

당장 2분기 실적 전망은 비수기 시즌 돌입과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어둡지만 올해 전체와 내년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 연구원은 “2분기는 영업손실 9307억원이 날 것으로 전망돼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최근 급락한 유가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올해와 내년 실적을 직전 예상 대비 10.6%, 45% 상향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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