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현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1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고 영업이익은 430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는 부합했지만 당사 추정치는 49.1% 밑돌았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력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석탄발전소의 투입연료단가 차이와 가동률 하락 때문"이라고 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는 매출 1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고 영업손실은 930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는 전력시장의 비수기로 매출액이 감소하고 현 정책을 반영해 석탄발전소 가동률을 보수적(50%)으로 가정했고 지난해와 동일한 전력예비율을 적용해 전력구입량과 전력구입비 4조3000억원을 추정한 것"이라고 했다.
또 "당사 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임에도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2분기 석탄발전소 가동률에 따라 분기 적자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최근 급락한 유가의 영향으로 올해, 내년 실적을 10.6%, 45% 상향했기 때문"이라며 "내년부터 3차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며 탈탄소 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으로 비용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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