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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 확진' 서울구치소... 조주빈 포함 접촉자 모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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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교도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15일 오후 접견 중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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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직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수감 중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씨 등 4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지만,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후 검사를 받은 직원 및 수감자 401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수감자들을 관리하는 교도관으로 밝혀지며 서울구치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최초 확진자인 교도관 1명 외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교정당국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수감자 출정을 정상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일반 접견은 제한하고 변호인 접견은 방역이 이루어진 제한된 공간에서만 진행된다.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은 주 1회에 한해 일반 접견은 허용하고 민원인의 경우 직계가족 1명으로 제한한다. 밀접 접촉 직원들의 자가격리가 끝나는 29일부터는 확진 이전과 같이 정상 운영한다.

앞서 서울구치소 교도관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친구와 함께 경남 창원의 한 결혼식장을 방문하고 숙박했다는 사실을 구치소 측에 알렸다. A씨의 친구는 이태원 킹클럽을 출입한 관악구 46번 확진자와 접촉한 도봉구 10번 확진자가 코인노래방을 방문할 당시 같은 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교정당국은 A씨와 접촉한 직원과 수용자를 즉시 격리 조치하고 시설 전체 방역소독을 했다. 또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접견 및 공무상 접견을 일시 중지하고, 대한변호사협회와 협의해 변호인 접견도 일시 중지 조치했었다.

[표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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