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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 도지사에게 넙죽 큰절했다,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조선일보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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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 도지사에게 넙죽 큰절했다,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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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통합당 의원·이철우 경북지사
스승의 날 '화령중학교 사제 지간'
미래통합당 임이자(왼쪽) 의원이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은사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찾아 꽃바구니를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미래통합당 임이자(왼쪽) 의원이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은사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찾아 꽃바구니를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미래통합당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의원이 1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큰절을 해 화제가 됐다.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함께하는 대구·경북 발전 결의회’에서다. 이 자리는 대구·경북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지자체장 등 130여명이 모인 ‘상견례’ 자리였다.

이번 총선에서 경북 상주·문경 지역구에서 당선돼 재선에 성공한 임 의원은 단상에 올라 “이렇게 당선될 수 있도록 지도 편달해 주신 이철우 스승님께 감사 드린다”며 큰절을 했다.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에 참가자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임 의원은 “오늘 스승의 날을 맞아 큰절로 인사 올렸다”고 했다.

임 의원과 이 지사는 상주 화령중학교 사제지간이다. 이 지사가 화령중학교에서 수학교사로 일할 당시 임 의원은 중학생 제자였다. 두 사람은 스승과 제자 인연으로 시작해 국회의원 정치 선·후배로 인연을 이어갔다. 임 의원이 상주·문경 지역에서 당선되면서 이번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도지사 관계로 만났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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