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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 기념식 불청객된 최강욱…열린민주당 "행정부 오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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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코로나 사태로 '3석' 열린민주당 대표는 배제

열린민주당 "행정부 오만" 폭발

조선일보

최강욱 열린민주당 신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대표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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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은 15일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최강욱 대표가 초청받지 못한 것에 대해 “행정부의 오만한 태도에 놀랐다”라며 반발했다. 국가보훈처는 코로나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5석 미만의 원내정당 대표는 행사에 초청하지 않았다. 열린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3석을 얻었다. 최 대표는 열린민주당 신임 대표로 취임하면서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 전화를 받았다.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가보훈처가 코로나19 사태에 의한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원내정당의 경우 5석 이상의 당 대표만 초청한다는 초법적인 규칙을 만들어 열린민주당 등을 배제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코로나19에 따른 정부 정책에 반대하자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국가 주요 기념식에 원내 의석이 있는 정당을 의석수에 따라 차별하는 행정부의 오만한 태도에 놀랐을 따름”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계속되는 확인 요청에도 국가보훈처는 답을 주지 않은 채 모르쇠로 일관하다 행사를 나흘 앞두고 ‘열린민주당은 참석할 수 없으니 양해해달라’는 통화로 행사 참여를 배제했다”며 “국가보훈처의 자의적이고 초법적인 국가 행사의 원내정당 배제를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21대 국회가 열리면 반드시 전후 사정을 따져 물을 것”이라고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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