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유럽챔피언스리그(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부진한 팀에 분발을 촉구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총 네 차례 UCL 우승(2005/06, 2008/09, 2010/11. 2014/15)을 경험했다. 2005/06 시즌을 제외하면 우승 때마다 매번 득점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더 많은 UCL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 같았지만, 2015/16 시즌부터 토너먼트에서 발목을 잡혔다. 2017/18, 2018/19 시즌엔 각각 AS로마와 리버풀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허용하기도 했다.
올 시즌엔 16강에서 나폴리를 만났고, 1차전 원정을 떠나 1-1로 비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중단돼 2차전은 치르지 못한 상황이다. UEFA는 8월에 대회를 재개해 끝내겠다는 방침이다.
바르셀로나가 오랜 시간 UCL 정상에 오르지 못하자 메시에게도 '결정적인 순간 팀의 간판스타가 활약하지 못한다'라는 비난이 따르고 있다.
메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분발을 촉구했다. 메시는 "난 우리 선수단의 능력을 의심한 적이 없다"라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경기하는 방식으로는 이길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나 자기 의견을 가질 수 있다. 모두 존중한다. 이 팀에서 매년 UCL을 뛸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경기를 한다면, 우승은 불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6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시는 이에 대해 "이번 휴식은 우리에게 이익이 될 수도 있지만, 리그개 재개될 수 있는지, 그리고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훈련을 다시 시작하는 게 첫 단계지만, 자신을 믿어서는 안 된다. 경기에 뛰기 위한 모든 예방조치를 계속해야 한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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