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따라 사용 여부 달라져 혼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가맹점에 따라 재난지원금 사용 여부가 달라져 혼란을 빚고 있다. 재난지원금을 사용하려면 사전에 가맹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14일 KB국민카드가 제공하는 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지도를 보면 서울 강남구에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은 총 4만6686곳이다.
이 가운데 음식점이 9702곳으로 가장 많고 뷰티·생활 업종 4687곳, 강남역 지하도상가 옷가게 등 의류·잡화점 4606곳, 학원 3918곳이다.
성형외과와 안과가 밀집한 강남 상권 특성상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병원·약국도 3319곳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CGV 영화관, 서점이 속한 레포츠·문화·취미 분야의 가맹점은 3564곳, 제과·커피업종은 2596곳이었다.
서울 종로구에서는 2만1106개 업체에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이 가운데 음식점은 총 5326곳이다.
이 지역에는 동대문 쇼핑센터 등 소형 의류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3008곳의 의류·잡화 업체에서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카페 1174곳, 화장품 매장 등 뷰티·생활분야 업체 912곳, 슈퍼·편의점 717곳, 병원·약국 716곳에서도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재난지원금은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거래·유흥업종 등을 제외하고, 세대주 거주지 소재 광역시·도 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대형마트에 입점한 임대매장 중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가령 이마트 내 미용실, 안경점, 약국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에 따라 전국 158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400개 임대 매장 중 30%가량인 800여개 매장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커피전문점 중 스타벅스, 커피빈, 폴바셋 등 직영점으로만 운영되는 경우는 본사 소재지 지역인 서울에서만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의 경우, 스타벅스 카드 충전은 안 되고 매장에서 직접 결제하는 것만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활기 띠는 남대문시장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틀째인 14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5.14 kane@yna.co.kr/2020-05-14 14:40:02/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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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eun02@ajunews.com
장은영 eun0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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