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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슬의생' 안은진, 김대명에게 사랑고백…문희경, 쓰러진 남명렬에 이혼 번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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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 안은진이 김대명에게 마음을 전했고, 문희경은 이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이하 '슬의생')에서는 안치홍(김준한 분), 채송화(전미도 분)의 데이트로 추측됐던 두 사람의 만남이 신경외과 식구들 모두의 모임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안치홍, 채송화가 식당에 도착한 뒤, 이내 용석민(문태유 분), 허선빈(하윤경 분)이 등장하며 네 사람은 유쾌한 분위기로 식사를 즐겼다. 이어 용석민과 허선빈이 추궁 끝에 두 사람이 사귄다고 밝혔지만 안치홍, 채송화는 이를 장난으로 여겨 두 사람의 진짜 관계에 궁금증이 높아졌다.

정로사(김해숙 분)는 주종수(김갑수 분)에게 안정원(유연석 분)이 올해까지만 의사 생활을 하고, 이후 이탈리아 신학교에 들어가 신부가 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걱정이 가득했다. 이에 주종수는 "이기적인 자식보다 나아. 잘 키웠다. 애들 다 선해. 보기만 해도 좋아"라고 달랬다.

그러나 정로사는 "늙은 엄마 남겨놓고 신부, 수녀 된 자식들이 안 이기적이야?"라고 흥분했다. 주종수는 "의사로서 그런 친구 드물다"며 안정원이 의사를 관두는 것만큼은 아쉽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종수는 안정원의 일로 근심하는 정로사에게 "지금은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피해"라고 조언했다.

그 시각, 안정원은 채송화에게 소외계층에게 병원비를 지원하던 키다리 아저씨가 자신이라고 고백하며 채송화에게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물려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올해까지만 병원에 있을 거라고 밝혀 채송화를 당황하게 했다.

목숨이 위험한 상황임에도 관장을 거부하는 환자때문에 도재학(정문성 분)은 무릎까지 꿇어야했고, 이에 자괴감을 느끼며 허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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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 뉴스1


이날, 장겨울은 의문의 꽃다발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모두 장겨울이 프러포즈를 받은 것이라 추측했고, 장겨울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장겨울과 안정원의 모습을 내내 지켜보던 이익준(조정석 분)은 안정원에게 "너 장겨울 좋지?"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며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조언해 안정원을 흔들었다.

이 모든 것은 이익준의 계획이었다. 이익준은 장겨울이 여전히 안정원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에 장겨울에게 꽃다발을 건넸고, 안정원의 질투를 유발하도록 한 것.

김준완(정경호 분)은 이익준(조정석 분)에게 이익순(곽선영 분)과의 관계를 말하려는 듯 약속을 잡으려 했지만 조정석의 바쁜 스케줄로 실패했다. 그때, 이익준은 옆에서 밥을 먹던 안치홍에게 이익순에 대해 물었고, 안치홍은 이익순이 영국에 3년간 가야 하는 박사 과정에 지원해 합격했음을 전하며 김준완을 충격에 빠뜨렸다.

교육부 장관 부인이 재이식 수술을 율제병원에 문의했고, 위험도가 높은 수술에 주종수와 주전(조승연 분)이 고민에 빠졌다. 교육부 장관 부인은 집도의로 간이식 수술 명의로 소문난 이익준을 지목했고, 이를 전해 들은 안정원이 이익준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이익준은 안정원이 키다리 아저씨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듯 능글맞은 태도로 안정원을 당황하게 했다.

김준완은 자신에게 선뜻 사실을 알리지 못하는 이익순에게 연락해 "주말에 만나서 이야기하자. 방법을 찾아보자"며 애써 웃으며 이익순을 달랬다. 이어 김준완은 도재학에게 향했고, 그때 도재학은 자신이 무릎 꿇었던 환자에게서 딸기와 함께 '저를 포기하지 않아 주어 고맙습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쪽지를 받아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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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 뉴스1


추민하(안은진 분)는 퇴근하는 양석형(김대명 분)을 기다렸다 "전철역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추민하는 얼떨결에 양석형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추민하는 "내일 모른 척하시면 안 된다. 오늘 제가 고백한 거. 대답은 안 하셔도 된다. 제 마음만 알아달라"고 말하며 양석형을 당황하게 했다.

그 시각, 이익준은 열이 오른 우주(김준 분)를 두고 병원에 가야 했고, 이에 채송화가 달려와 우주를 간호하며 함께 잠들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이익준은 우주를 안고 잠든 채송화를 바라봤고, 이내 두 사람은 함께 집에서 식사했다.

채송화는 다른 사람의 일로 항상 바쁜 이익준에게 "널 위해 뭘 해주냐?"고 추궁했고, 이익준은 "이렇게 너랑 같이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거. 난 날 위해 그거 해줘"라고 답하며 묘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양태양(남명렬 분)이 조영혜(문희경 분)와의 이혼을 앞두고 쓰러졌다. 주치의 김준완은 "수술을 하긴 했는데, 심정지 시간이 길어서 의식이 돌아오지 않으면 힘들 것 같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이에 조영혜는 "이혼 이야기 없던 걸로 할게요. 저 아직 석형 아빠 사랑해요"라고 양석형과 편변호사(박형수 분)에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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