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카드사와 14일 협의 통해 최종 결정
다음주까지 카드사별로 기부금 환불 시스템 마련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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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자체적으로 기부금 환급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에는 지원금 신청 당일 수정을 놓치면 추후 주민센터 등을 직접 찾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받는 방법밖에 없었다. 이날 행안부와의 협의에서 모든 카드사들은 신청 당일이 아니더라도 기부를 취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합의했다. 일부 카드사는 이르면 15일 환급 시스템을 마련한다. 다만 일부 카드사는 시스템 마련에 시간이 걸려 다음 주 중으로 구비할 예정이다.
3월 29일 이후 주소를 옮긴 가구가 새 주소지의 시·도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이날 회의에서 확정됐다. 현재 긴급재난지원금은 3월 29일 기준으로 세대주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속한 광역시·도에서만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게 돼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구체적 방침을 정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을 콜센터나 ARS 전화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행안부는 주로 고령자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신청자들을 위해 전화 신청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카드사 별로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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