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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의당, '윤미향 논란'에 첫 입장 "기부금 의혹, 적극 소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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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대변인

"적극적 소명으로 의구심 해소돼야"

"다만, 위안부 명예회복 노력 성과 훼손되어서는 안돼"

정의당은 14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내역이 불투명하다는 논란에 대해 “정의연 기부금 관련 의혹은 하루빨리 적극적인 소명이 이뤄져 의구심이 해소되기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가 이사장으로 있었던 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내역이 논란이 되자 정의당도 “적극 해명하라”고 나선 것이다. 정의연 측은 그동안 ‘사용 내역을 일일이 공개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조선일보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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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의혹 해소를 강조하면서도 “다만 분명한 것은 ‘위안부’ 진상 규명과 피해자 명예 회복, 일본의 책임 추궁을 위한 시민사회의 헌신적인 노력과 성과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정의연 기부금 의혹 문제와 특정 정치인의 자질 문제, 그리고 ‘위안부’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의 의의와 박근혜 정권 당시 이루어진 한일 합의의 문제점은 각각 별개의 사안으로 접근되어야 한다”고 했다. 윤미향 당선자를 둘러싼 논란이 위안부 피해자를 돕는 시민사회 활동에 대한 폄훼로 이어지는 것은 안 된다는 비판이다.

강 대변인은 또 “본 사안을 정치공세의 도구로 삼아, 운동의 의의를 훼손하고 이전 정권의 과오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규탄받아 마땅하다”며 “‘위안부’ 문제는 정치공방의 소재로 활용되기에는 역사적인 무게가 큰 사안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피해자 명예 회복 및 배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위안부’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과 정치권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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