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가 오는 6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시즌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코로나 방역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공개했다. 사진은 찰스 슈와브 챌린지 깃발./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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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시즌을 재개할 예정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코로나바이러스 방역과 관련해 선수와 캐디들이 따라야 할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미국 골프채널과 ESPN 등이 14일(한국 시각) 전했다.
PGA 투어가 선수들에게 보낸 공지사항에 따르면 선수와 캐디는 대회 개막 전 투어가 지정한 숙소 등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사가 나오는 데는 24~48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선수들은 기다리는 동안 연습은 할 수 있지만 대회장 내 다른 시설에 접근을 할 수는 없다. 검사는 한 번 받지만 발열 체크와 문진표 작성은 매일 이뤄진다.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대회에 참가할 수 없으며 연방 정부와 지역 보건 지침에 따라 최소 10일 동안 격리될 예정이다. 컷 통과 이후 확진을 받게 되면 잔여 라운드에 나설 수 없고, 최하위 상금을 받게 된다.
양성 반응자가 나온다고 해서 대회를 중단하는 건 아니다. 앤디 레빈슨 PGA 투어 부회장은 "정확히 몇 명이 양성 반응이 나와야 대회를 중단하기로 정해놓은 것은 없다. 상황에 따라 대회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선수와 캐디가 이용하는 공간에는 최소 인력만 출입할 수 있다. 코로나 검사를 마친 대회 관계자와 클럽 하우스 인력 등만 들어갈 수 있다. 가족들의 입장은 허용되지 않고, 트레이너와 코치의 출입도 제한될 계획이다. 모든 선수와 캐디들에게는 물티슈와 소독제 등 개인 방역 용품이 지급된다. 투어는 또한 미디어의 숫자도 제한할 계획이다. 모든 인터뷰는 야외에서 2~3명의 풀기자로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PGA 투어는 3월 중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일정이 중단됐고, 6월 11일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첫 4개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7월 9일 개막하는 존 디어 클래식이 관중이 입장하는 첫 대회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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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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