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국회 원구성 마치고 즉시 3차 추경 심사 돌입"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위기극복 대책은 속도와 타이밍이 생명"

"추경 통과돼야 일자리 생겨, 골든타임 놓쳐선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원(院)구성을 마치고 즉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위기극복 대책은 속도와 타이밍이 생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를 제때 열어 3차 추경 등 경제 위기 극복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원 구성 협상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만나 첫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민주당이 현재 야당이 맡고 있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법사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 위원장을 차지하겠다는 관측이 나와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의 추경 편성과 관련해 신속한 논의를 위해 원 구성 이전이기는 하지만 예산결산위원회 간사를 오늘 중으로 내정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3차 추경 통과되고 예산이 확보돼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일자리 지킬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판 뉴딜’에 대해 “한국판 뉴딜은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서 시작된다”며 “정부·행정에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법’을 20대 국회에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시작 즉시 그린뉴딜 기본법을 추진하겠다”며 “녹색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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