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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의 1분기(1~3월) 매출액은 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유가 약세에 따른 단가 하락과 도시가스 수요부진으로 판매량이 2.1%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9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 별도 이익은 9414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유가 하락에 의한 운전자본 축소 여파에 전년 대비 적정투자보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해외는 세계 최대 규모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인 프렐류드 FLNG 설비 가동 중단에 따른 적자를 인식했다. 호주 GLNG는 유가의 판매단가 반영 시차에 따라 1분기 실적은 견조한 수준을 보였지만 2분기는 낮아진 유가의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여름부터는 국내 전력시장 급전순위 역전으로 발전용 LNG 수요가 늘어날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유가 하락으로 나타날 결과이기 때문에 판매량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운전자본 감소에 따른 4분기 별도 영업실적이 훼손될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분석이다.
결국 하반기 판매량 반등에 대한 기회가 존재하지만 유가 하락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공급비 정산이 지연되었음에도 정상화된 총괄원가 기준으로 영업실적을 인식하면서 지난해 1분기 나타났던 일회성 부진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올해 1분기 해외사업 실적은 하락한 유가가 온전하게 반영되지 않은 수준으로 2분기부터 감익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연말까지 저유가 국면이 지속할 경우 2013년부터 이어진 장부가치 훼손이 올해 4분기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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