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관생활' 기획전 실시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지난 5일 개막한 프로야구가 무관중 경기에도 216만명의 생중계 시청자를 기록하는 등 관심을 모으면서 직관 대신 이른바 '집관(집에서 관람하는 것)족'이 늘었다. 간편식 수요도 덩달아 증가했다.
14일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따르면 프로야구 개막일인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델리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밥류 매출은 88%, 치킨류는 38%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객수가 많이 감소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델리 매출은 나홀로 10% 성장세를 보였다. K리그(8일), KLPGA(14일), 독일 분데스리가(16일) 개막까지 이어지고 있어 집관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홈플러스는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슬기로운 집관생활’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프리미엄 간편식을 저렴하게 판다. 오는 20일까지 한판 닭강정을 1만990원에 팔고, 레드 순살 닭강정, 레드 윙봉, 로스트 레드 치킨을 각각 1만990원, 9990원, 7990원에 선보인다. 레드 치킨은 홍청양 고추를 베이스로 한 레드소스를 더해 맛있게 매운맛이 특징이다.
나홀로 집관족을 위한 '1인 1닭'용 네이처치킨도 오는 27일까지 4000원 할인된 6990원에 판매한다. 큼직한 10호 친환경 계육을 사용한 네이처치킨은 한 번도 얼리지 않은 국내산 냉장육을 엄격하게 관리한 깨끗한 기름에 튀겨 더욱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뉴욕핫도그는 2990원에 판매하고, 기름기를 쏙 뺀 훈제삼겹살에 로즈마리와 오레가노로 풍미를 더한 허브 훈제 삼겹살은 100g당 2090원이다. 대왕새우튀김과 한판 새우강정, 멘보샤도 있다. 오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프리미엄 초밥 7종은 2000원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다양한 델리 상품과 어울리는 단독 글로벌소싱 맥주도 저렴하게 마련해 체코 호랄프리미엄필스너라거, 독일 브라우펄필스, 브라우펄바이젠, 브라우하우스필스너, 브라우하우스바이젠을 500ml 기준 캔당 1800원, 6캔당 9900원에 판매한다.
김헌섭 홈플러스 델리사업팀 바이어는 “매일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델리는 따로 조리가 필요 없는 간편함과 뛰어난 맛과 품질로 고객 재구매율이 높다”며 “온라인 주문으로 집에서도 손쉽게 야구장 치맥 못지 않은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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