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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수가 상금 받는' KLPGA 챔피언십 "남자 선수들도 부러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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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왼쪽부터) 이정은6, 장하나, 최혜진, 박성현, 김세영, 조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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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남자 선수들도 부러워해요"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만의 특별한 상금 배분 방식에 선수들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KLPG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2시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KLPGA 투어 간판 스타 최혜진, 장하나, 조아연과 KLPGA 투어를 제패한 뒤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6이 참석했다.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와 함께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총 15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총상금 30억 원을 걸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투어 대회들이 취소됐었던 만큼, 이번 대회는 선수들과 골프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눈길을 끄는 부분 중 하나는 상금 배분이다. 다른 대회들과는 달리, 우승자(2억2000만 원)부터 150위(약 624만 원)까지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상금이 주어진다. 오랜 기간 대회가 없었던 선수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아연은 상금 배분 방식에 대한 질문에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라고 물었다. 최혜진도 "소식을 듣자마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편한 마음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세영은 "너무 좋은 것 같다. LPGA의 경우 그렇게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한국은 좋은 방식, 방향으로 가고 있어 선수로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성현도 "좋은 방향의 선택이라 많은 선수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하나는 "주변 남자, 주니어 선수들이 부러워했다"면서 "부러운 자리에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은6도 "특히 남자 선수들이 부러워한다"면서 "많은 선수들이 힘들어 하는데 전체적으로 상금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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