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농가 살처분(한국사진기자협회 제공) /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아프리카돼지열(ASF) 8건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 연천과 강원 화천에서 각각 3건씩, 경기 포천과 강원 고성에서 1건씩 추가됐다.
현재까지 ASF 발생건수는 총 612건으로 연천이 241건으로 가장 많고 화천 235건, 파주 97건, 철원 29건, 고성 4건, 양구 3건, 포천 3건 순이다.
이번에 양성이 확진된 8건 중 7건은 폐사체, 나머지 1건은 고성군에서 포획된 포획개체에서 발생했다.
해당 폐사체 및 포획개체는 모두 2차울타리 또는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됐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을 진행했으며 시료는 매몰됐다.
환경부는 확진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발견지점과 발견자 소독, 입산 통제, 주변 도로와 이동차량에 대한 방역 등을 요청했다.
한편 환경부는 폐사체 수색을 강화했음에도 지난 4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건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초목이 자라면서 폐사체 수색이 어려워지고 그동안 감염·폐사 및 포획으로 발생지역 내 멧돼지 개체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환경부는 아직 미확인 산악지대 등이 남아있어 완전히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고 이후에도 적극적인 폐사체 수색과 개체수 저감을 위한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중에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종합대책도 수립할 예정이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