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부정' 의혹 등에 "할머니와 활동가들 분열 의도"
"위안부합의는 朴정부 적폐…당시 당국자들 반성해야"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자. /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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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자는 이날 정의연을 둘러싼 회계 부정 논란에 대해 ‘규정에 따라 했고,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정 부분에 있어서 사무적인 오류라든가 그런 명확하게 저희는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고(故) 김복동 할머니가 기탁한 돈으로 민노총·전농 등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자녀들이 장학금을 받은 것에 대해선 “부모와 아이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 현실”이라고 했다.
윤 당선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유학 중인 자신의 딸에 대해 “자동차도 없고, 기숙사에서 학교까지 굉장히 먼 거리를 걸어다니는 ‘뚜벅이’”라며 “시내에 나가거나 밤늦게 다닐 때도 버스를 탄다”고 했다.
윤 당선자는 ‘공부를 잘했나 보다’는 사회자 김어준씨의 질문에는 “그러니까요”라고 답했다. 앞서 윤 당선자는 딸 A씨가 2018년 UCLA 음대에 입학했고, 2년여간 학비로 1억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외교부에서 근무한 당국자들에 대해 “2015 한·일 합의의 주역들”이라며 “지금 반성해야 될 사람”이라고 했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박근혜 적폐의 대표적인 사안이라는 것을 다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윤 당선자는 또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 기자회견을 도운 가자!인권평화당 최용상 대표에 대해선 “새누리당 과거사 위원이기도 했고, 수요시위를 하는 옆에서 계속 정대협을 공격해왔던 단체였다”며 “(공천에서) 탈락이 되자마자 더불어시민당에 항의 활동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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