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 재개에 대한 이달초 북한 발표와 관련, 김 위원장이 건재하고 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최종 판단을 재확인한 것이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뒤 잠행 20일만인 이달 초 순천인비료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사진이 공개된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는 밖으로 나와 비료 공장에서 테이프를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알다시피 우리의 생각은 그가 아마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북한)을 은둔의 왕국(the Hermit Kingdom)이라고 부른다"면서 "북한으로부터 나오는 정보를 얻기는 매우 어렵다. 그들은 정보에 대해 극도로 말을 잘 하지 않는다"며 북한 관련 정보 파악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그러나 그들(북한)은 그(김 위원장)가 살아있고 잘 지내는 사진들을 공개했으며 우리는 그가 그런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공개한 사진들의 진위를 검증했는지에 대한 추가 질문에는 "나는 어느 한쪽으로 말할 수 없다" 면서도 "그러나 그것들은 공개된 출처에 나와있는 사진들이고, 따라서 우리는 같은 사진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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