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증발 (PG) |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산지역 고용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4월 부산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취업자는 160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166만1천명보다 6만명이 줄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한 올해 1월 이후 부산 취업자는 매달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올해 들어 부산 취업자는 1월 166만명에서 2월 165만1천명, 3월 164만3천명, 4월 160만1천명으로 4개월 만에 5만9천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같은 기간 부산 실업자는 1월 6만6천명에서 2월 7만4천명, 3월 7만3천명, 4월 8만4천명으로 넉 달 만에 1만8천명이 증가했다.
4월 부산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광공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6천명(-12.4%) 줄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만8천명(-2.8%),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9천명(-9.0%), 건설업 1만1천명(-7.7%) 등으로 많이 감소했다.
취업자 지위에서도 비임금근로자는 40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5천명(9.4%) 늘어난 반면, 임금근로자는 119만 6천명으로 작년보다 9만5천명(-7.3%) 감소해 고용의 질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부산 고용동향 |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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