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 시도하는 박형철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식스맨'으로 든든하게 활약한 박형철(33)이 재계약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박형철과 재계약하고 고양 오리온에서 뛰던 함준후(32)를 데려오면서 2020-2021시즌을 대비한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박형철과는 계약 기간 2년, 인센티브 3천만원을 포함한 보수 1억5천만원에 재계약했다.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인삼공사에 합류한 박형철은 지난 시즌 수비력에 3점 능력까지 뽐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3점 기록(5개)을 3차례나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손목 골절을 당한 변준형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 인삼공사의 고공행진에 힘을 보탰다.
다음 시즌에는 박지훈이 입대를 해 박형철의 책임과 역할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인삼공사는 또 계약 기간 3년, 인센티브 500만원을 포함한 보수 8천만원에 함준후를 영입하며 포워드진을 강화했다.
2011-2012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지명됐으나 포지션 경쟁과 부상으로 고전했던 함준후에게는 이번 이적이 아쉬움을 떨칠 기회다.
함준후는 중앙대 시절 52연승을 합작한 오세근과 10년 만에 한솥밥을 먹게 됐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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