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학생들이 본인 위치 파악하고 수능 준비할 수 있게끔 등교 다음날 바로 시험 결정"]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시험이 오는 14일에서 21일로 일주일 잠정 미뤄진다. 고3이 등교하는 다음날 바로 시험을 치르기로 한 것.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아 고3의 등교수업이 추가로 연기될 경우에도 등교수업 다음날 바로 시험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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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고3 전국연합학력평가2013.3.13/뉴스1 / 사진=뉴스1 |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시험이 오는 14일에서 21일로 일주일 잠정 미뤄진다. 고3이 등교하는 다음날 바로 시험을 치르기로 한 것.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아 고3의 등교수업이 추가로 연기될 경우에도 등교수업 다음날 바로 시험을 치를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12일 "우리 교육청이 주관하는 학평이 고3 등교수업 직후 예정돼 있었지만 등교가 연기됨에 따라 일주일 추가 연기하기로 했다"며 "향후에도 등교수업이 또 다시 미뤄질 수 있기 때문에 날짜를 특정하기보다 '고3이 등교하면 그 다음날 바로 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3들은 등교수업이 가능해지는 즉시 등교 다음날 학평을 치르게 된다. 이번 시험은 고3을 대상으로만 진행되며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해 '재택시험' 형태로 치렀던 이전 시험과는 달리 전국 단위 채점이 이뤄진다.
고3 학생들 입장에선 본인이 전국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고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남은 기간 어떤 부분을 보강해야 할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경기교육청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배려한 셈이다.
시험 범위는 현재 온라인 원격수업에서 다루고 있는 정규교과과정이 포함된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평을 통해 본인의 위치를 파악하고 수능에 대비할 수 있도록 등교 직후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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