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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SPN은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최근 제안했던 7월 초 무관중 개막 방안을 승인했다. 이제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선수조노 측으로 이 안건을 제안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만약 선수노조가 이 방안을 동의하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현지 날짜로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개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스프링캠프도 재개된다. 6월 중으로 각 구단 선수들이 모여 올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다만 다른 구단과 맞붙는 시범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정규시즌 역시 예년과는 다르게 치러진다. ESPN은 “홈구장 사용은 지방 정부가 승인한 곳만 가능하다. 또, 각 구단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접한 연고지를 둔 구단끼리 정규시즌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의 양대 축인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는 올해만큼은 재편되는 셈이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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