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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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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진출 실패' 리옹, 아우아르-뎀벨레 매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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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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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올림피크 리옹이 올시즌 핵심으로 활약했던 후셈 아우아르(21)와 무사 뎀벨레(23)를 매각할 전망이다.

아우아르는 2017년 리옹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7-18시즌부터 주전으로 기용된 아우아르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37경기에 나서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모든 대회를 통틀어 37경기 9골 7도움을 터뜨리며 핵심으로 거듭났다.

뎀벨레 역시 리옹의 주축이다. 풀럼과 셀틱을 거쳐 2018년 여름 리옹에 입단한 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프랑스 리그앙 33경기에 출전해 1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22경기 13골 1도움을 올렸다. 이에 두 선수 모두 유럽 다수의 빅클럽들에 관심을 받고 있다.

리옹은 아우아르와 뎀벨레를 잔류시키고 싶지만 이적 제의가 오면 거절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재정적 문제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도 치명적이다. 리옹은 프랑스 리그앙이 조기 종료됨에 따라 7위로 2019-20시즌을 마감했다. 리그앙은 기본적으로 3위까지 챔피언스리그, 4위 팀은 유로파리그에 진출한다. 유럽대항전 참가 유무는 구단의 재정에 큰 차이가 있다.

영국 '팀토크'는 11일 리옹의 장 미첼 아우라스 회장과 프랑스 매체 '르 프로그레스'의 인터뷰를 인용해 "아우라스 회장은 아우아르와 뎀벨레 같은 선수들을 붙잡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옹은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한다. 결국 재정적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아우라스 회장은 '르 프로그레스'를 통해 "아우아르나 뎀벨레 같은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유럽 무대에서 뛰고 싶은 목표가 있는 선수들을 잡기는 쉽지 않다. 우리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이적 의사를 말릴 수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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