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60센트(2.4%) 낮아진 배럴당 24.1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37달러(4.4%) 내린 배럴당 29.60달러에 거래됐다.
한국과 독일, 싱가포르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가 커졌다. 한국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독일 역시 지난달 말 봉쇄 완화 이후 이틀 만에 신규 확진자가 1200명 넘게 늘었다. 싱가포르의 경우 4월 초부터 이주노동자 기숙사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사우디는 다음달 일평균 750만배럴 미만으로 원유를 생산하기로 했다. 일평균 100만배럴 추가 감산에 나서는 셈이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감산합의 수준보다 100만배럴 적다.
해리 칠링귀리안 BNP파리바 원자재시장 전략총괄은 “사우디가 의심할 여지 없는 최대 원유생산국이기는 해도 몇 개월 안에 그렇게 많은 생산량을 줄이기는 무리”라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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