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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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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2% 반락…사우디 추가 감산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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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하락, 배럴당 24달러대에 머물렀다. 이틀 만에 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발표한 추가 감산계획을 두고 의구심이 나타난 탓이다. 한국과 독일 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도 수요위축 불안을 한층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60센트(2.4%) 낮아진 배럴당 24.1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37달러(4.4%) 내린 배럴당 29.60달러에 거래됐다.

한국과 독일, 싱가포르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가 커졌다. 한국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독일 역시 지난달 말 봉쇄 완화 이후 이틀 만에 신규 확진자가 1200명 넘게 늘었다. 싱가포르의 경우 4월 초부터 이주노동자 기숙사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사우디는 다음달 일평균 750만배럴 미만으로 원유를 생산하기로 했다. 일평균 100만배럴 추가 감산에 나서는 셈이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감산합의 수준보다 100만배럴 적다.

해리 칠링귀리안 BNP파리바 원자재시장 전략총괄은 “사우디가 의심할 여지 없는 최대 원유생산국이기는 해도 몇 개월 안에 그렇게 많은 생산량을 줄이기는 무리”라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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