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1분기 1조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과 정제마진 둔화에 따른 결과다.
GS칼텍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11.1% 감소한 7조7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조318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조153억원으로 이 역시 적자전환했다.
정유사업부문 손실이 컸다. 정유 부문의 1분기 영업손실은 1조1193억원에 달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로 21.2%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가 하락으로 재고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석유제품 마진도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도 202억원에 그쳐 전분기 대비 31.7% 줄었다. 석유화학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유가와 함께 밀리며 이 부분에서도 재고관련 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윤활유 부문은 제품 마진이 올라가 영업이익이 전분기 보다 77.2% 증가한 67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 차입금 감축 노력 및 안정적 투자 규모를 유지하는 등 재무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