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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코로나로 5G 확산 가속도… 5년 뒤 가입자 수 28억명 달할 것"

조선비즈 장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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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코로나로 5G 확산 가속도… 5년 뒤 가입자 수 28억명 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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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온라인 활동 늘면서 네트워크 품질 인식도 높아져
5G가 바이러스 확산? "말도 안 되는 루머" 적극 반박도

뵈르예 레크홀름 에릭슨 회장 겸 CEO가 5G 시대 에릭슨의 성과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에릭슨 웨비나 캡처

뵈르예 레크홀름 에릭슨 회장 겸 CEO가 5G 시대 에릭슨의 성과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에릭슨 웨비나 캡처



글로벌 통신네트워크 업체인 에릭슨은 11일(현지 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2025년 26억명 수준으로 예상했던 5G(5세대) 가입자 수를 28억명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26억명이 반년쯤 전인 지난해 11월 예상 수치였던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효과가 그만큼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에릭슨은 그 배경으로 코로나로 게임, 교육, 업무 등 온라인 활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네트워크 품질이 좋아야 한다는 니즈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릭슨은 코로나로 인한 트래픽 증가에 따라 몇 안 되는 수혜 업종으로 분류되는 기업 중 한 곳이다.

뵈르예 레크홀름 에릭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웨비나(Webinar·웹 세미나)에서 "지난 2개월 간 트래픽이 비즈니스 지역에서 주거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했고, 평균 20% 트래픽이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면서 "5G 시대 양질의 모바일 연결성은 더 중요해질 것인 만큼 다른 경쟁업체 대비 양질의 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에릭슨의 순현금이 30억달러(약 3조6600억원) 수준인 만큼 투자 실탄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에릭슨은 점유율 23.8%로 중국 화웨이(35.3%)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레크홀름 회장은 5G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조장한다는 일부 루머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그는 "네트워크는 바이러스를 전파시키지 않는다"며 "네트워크가 없는 국가에서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 그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웨비나에서는 6월 공개될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에서 언급될 코로나로 변화할 미래 트렌드 5가지가 소개되기도 했다.


에릭슨 관계자는 "네트워크가 재정의되고, 소비자들의 언택트(비접촉) 거래가 활성화할 것이며, 전문직 종사자를 넘어 일반 사무직까지도 원격근무가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격 의료에 대한 투자가 집중될 것이고, 이른바 ‘가상경험 경제’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도 했다. 가상경험은 실제 소유권이 아니더라도 언택트 환경에서 가치를 줄 수 있는 가상 상품(서비스)이라는 것이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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