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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으로 휠라, 아리따움 등에서 의류·신발·화장품도 구매할 수 있고 파리바게트 빵집에서 빵도 살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1일부터 신청 접수가 시작된 정부의 신용·체크카드 지급 긴급재난지원금은 연 매출 10억원 이상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앞서 경기도가 지급한 재난지원금이 점포 매출액 10억원 미만이라는 기준을 제시한 것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지난 4일부터 신용·체크카드에 포인트로 지급된 재난지원금은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 대기업의 프랜차이즈의 본사 직영점과 온라인 쇼핑몰도 안 된다.
하지만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패션·뷰티 대리점(가맹점)에서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것이 확인됐다. 가맹점과 대리점은 자영업자들이 본사와 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매장으로, 소상공인에 해당된다. 경기도와 달리 연 매출 10억원 규정도 없앴다. 가맹점과 대리점은 자영업자들이 본사와 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매장으로 소상공인에 해당돼서다.
스포츠 패션업체 휠라(FILA)의 예를 들면, 휠라코리아는 국내에 직영점을 1곳(이태원점)만 운영하고 있다. 즉 이태원점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매장이 대리점이므로 연 매출 기준과 상관없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휠라뿐 아니라 아디다스·나이키 등 다른 오프라인 패션 매장도 마찬가지다. 오프라인 가두점 가운데 본사 직영이 아닌 가맹점·대리점을 찾으면 된다.
긴급 재난지원금으로 화장품도 살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프랜차이즈 매장인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중에서 본사 직영이 아닌 매장에서 지원금 쇼핑이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직영보다 가맹점 비율이 높아, 절반 이상의 매장이 가맹점이다.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네이처컬렉션도 가맹점에서 쇼핑이 가능하다. 더페이스샵은 직영점이 80%에 달해 가맹점을 잘 구분해 매장을 찾아야 한다. 네이처컬렉션은 86%가 가맹점으로 사용 가능한 곳이 많다.
에이블씨엔씨의 미샤 매장도 가맹점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미샤도 가맹점 비율이 33% 수준으로 가맹점과 본사 직영점을 잘 구분해 찾아야 한다.
올리브영의 경우 전체 매장 가운데 80%가 직영점이기 때문에 연 매출 10억원 미만의 가맹점을 찾아야 화장품 쇼핑이 가능하다.
빵집인 파리바게트의 경우 가맹점 비율이 95% 이상으로, 대부분의 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가구 40만원, 2인가구 60만원, 3인가구 80만원, 4인가구 이상 100만원을 지원한다. 전국민은 11일 온라인 신청, 18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을 받는다. 사용 기한은 8월 31일이며 잔액은 환급되지 않는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주 사용처는 전통시장을 비롯해 농협하나로마트를 포함한 동네 마트 및 슈퍼, 주유소, 정육점, 과일가게, 편의점, 음식점, 카페, 빵집, 병원, 한의원, 약국, 미용실, 안경점, 서점, 문방구, 학원 등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체크카드가 아닌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을 경우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사용처(상호명)를 확인 가능하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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