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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5월 소비자물가 마이너스 전망…코로나·저유가 영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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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0%대 상승률을 보인 소비자물가가 5월엔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유가가 1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 영향이 국내 석유류 가격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한 분석이다.

10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의 물가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0~2019년) 5월 소비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인 0.1%가 올해 5월에도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전년 동월 대비 5월 물가 상승률은 0.0%에 머물 것으로 추산된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평년 수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을 보인다고 가정할 때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제자리걸음이 예상되는 셈인데, 여기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 요인까지 고려하면 실제 5월 소비자물가는 이보다 떨어질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 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 수요 둔화와 국제유가 급락,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등이 나타나면서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쳐 저물가 상황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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