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구당 최대 100만원을 주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11일부터 카드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다만 신청 첫주는 ‘마스크 5부제’처럼 요일제 방식을 적용해, 11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가 ‘1’ ‘6’으로 끝나는 사람만 접수가 가능하다.
10일 카드업계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통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11일 오전 7시부터 온라인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세대주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발행기관의 인터넷 누리집, 모바일 웹 및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본인확인 뒤 신청할 수 있다. 카드업계는 신청 뒤 1∼2일 이내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카드사들은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는 것을 막고 안정적인 신청·접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 첫주(5월 11일∼15일)는 마스크 5부제처럼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할 수 있는 요일제 방식을 적용했다. 이후 16일부터는 요일제와 상관없이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또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면서 만원단위로 1만원부터 지원금 전액까지 기부도 가능하다.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의 재원으로 들어가, 고용안정·직업능력 개발사업 등에 사용된다. 기부액에 대해선 연말정산때 15%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대형마트·대형전자판매점·온라인쇼핑몰과 유흥·사치 업종 등을 제외한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세대주 거주지가 있는 시도 내 가맹점에서 8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서울시 중구에서 신청한 국민의 경우, 서울시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경기도에서는 쓸 수 없다.
아울러 카드사들은 스미싱·파밍 등 온라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휴대전화 문자, 이메일 등으로 일체의 인터넷 주소 링크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카드사 신청 Q&A>
1.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누가 신청할 수 있나?
“주민등록표(3월29일 기준)상 세대주 본인만 신청할 수 있다. 세대주가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해당 신용카드사 인터넷 누리집 또는 모바일 웹·어플리케이션에서 신청 가능하다.”
2. 신용카드사 신청 누리집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금액도 확인할 수 있나?
“카드사 누리집 등 신청화면에서 세대주 본인의 수령 가능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3. 기부금을 입력하지 않고 신청화면을 닫아버렸는데 긴급재난지원금이 잘 신청되었을까?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버튼을 눌렀다면 기부금액을 입력하지 않더라도 정상적으로 신청이 된다. 신청 뒤 휴대전화 알림문자를 받아볼 수 있으며, 인터넷 누리집 또는 앱을 통해서도 신청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4. 신청 카드사를 변경하거나 기부금을 수정할 수 있나?
“신청이 완료되면 다른 카드사로 변경할 수 없다. 기부금 또한 신청이 완료되면 원칙적으로 수정할 수 없다. 다만 일부 카드사의 경우, 신청 당일(23시 30분 이전)에 한해 수정 가능하다.”
5. 긴급재난지원금 외에 보건복지부의 아동돌봄쿠폰,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등을 하나의 카드에서 사용가능한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청한 카드사의 모든 개인카드(체크카드 포함)로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다른 지원금과 함께 동일한 카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일부 카드사의 경우 하나의 카드로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해당 카드사의 공지내용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6. 하나의 카드로 여러 지원금을 사용할 경우 어떤 지원금부터 사용(차감)되나?
“원칙적으로 사용기한이 먼저 도래하는 지원금부터 사용(차감)된다.”
7.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업종은 무엇이고 어떤 가맹점이 있나?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업종 및 가맹점 사례는 다음과 같다.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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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긴급재난지원금 사용때 카드사 포인트 적립 등이 가능한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카드로 사용할 경우 포인트 적립, 전월실적 적용, 청구할인 등 사용하는 카드의 모든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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