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각 카드사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사용법 안내
긴급재난지원금 (CG) |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중앙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포인트로 받으려면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부가 아직 방침을 확정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카드사는 현재 신청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안내하고 있어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정부 관계자는 "신용·체크카드 수령 신청 기간은 대체로 한 달가량이 될 것으로 본다"며 "정확한 마감일을 언제로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 기존에 받던 카드 혜택은 지원금을 쓸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
카드사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안내 |
다음은 정부와 각 카드사가 안내한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수령 방식 및 사용법의 일문일답식 풀이.
-- 긴급재난지원금을 충전할 수 있는 카드사는 어디인가.
▲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비씨·하나·우리·NH농협, 그리고 비씨카드와 연계된 은행 카드 등이다. 씨티카드로는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 언제부터 신청할 수 있나.
▲ 11일 오전 7시부터 세대주가 각 카드사에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15일까지는 출생연도의 끝자리에 맞춰 5부제가 적용된다. 끝수가 1이나 6이면 월요일, 2나 7이면 화요일, 5나 0이면 금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16일부터는 요일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 직접 방문해서 신청할 수도 있나.
▲ 18일부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서 신청할 수 있다.
-- 신청 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나.
▲ 일부 카드사들은 온라인 신청 기간을 이달 31일까지라고 안내하고 있다. 정부도 신청 기간을 약 한 달로 정할 전망이지만, 다소 조정될 수 있다. 시스템 점검 때문에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0시 30분까지는 신청할 수 없다.
-- 기부할 수도 있나.
▲ 기간 안에 신청하지 않으면 기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 전액 기부된다. 신청하면서 일부만 기부할 수도 있다. 기부하면 올해 연말 정산 때 금액의 15%를 세액 공제로 반영한다.
--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지원금을 쓰면 어떻게 결제되나.
▲ 신용카드를 쓰면 지원금 사용 건은 카드결제 대금에서 자동으로 차감된다. 체크카드를 쓰면 계좌에서 따로 돈이 빠져나가지 않는다.
-- 언제부터 사용 가능한가.
▲ 신청한 날로부터 약 이틀 안에 받을 수 있다. 11일에 신청하는 분들은 13일부터는 사용할 수 있다.
-- 언제까지 쓸 수 있나.
▲ 8월 31일까지 쓸 수 있다. 기간 안에 못 쓰면 국고로 환수된다.
-- 쓸 수 있는 곳이 정해져 있다던데.
▲ 기본적으로 신청자의 주소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다. 대형마트, 백화점 같은 대형 유통 매장이나 유흥업소 등에서 쓸 수 없다.
--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수도 있나.
▲ 현장 결제를 이용하면 배달 앱을 통해서도 지원금을 쓸 수 있다.
-- 사용처가 아닌 곳에서 카드를 긁으면 어떻게 되나.
▲ 결제는 가능하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이 아니라 원래 본인의 돈이 나간다.
-- 지원금 결제도 할인이나 적립 같은 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나.
▲ 그렇다. 카드 사용 실적에 들어가고 마일리지 적립이나 할인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로 쓰던 카드로 지원금을 받는 게 좋을 수 있다.
-- 지역에서 주는 재난기본소득이나 아동돌봄쿠폰을 같이 받았다면 어떤 지원금이 먼저 지출되나.
▲ 사용 가능 기간이 짧은 지원금이 먼저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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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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