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중국 상하이 공장(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오는 7일 일반 고객들에게 인도됐다. 중국 중앙(CC) TV 방송을 캡쳐한 사진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인도식에서 흥에 겨워 춤을 추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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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전기자동차(EV) 메이커 테슬라는 중국공상은행과 최대 40억 위안(약 6900억원) 규모 융자계약을 체결했다고 재화망(財華網)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테슬라가 7일자로 미국 증권당국에 공시한 내용을 인용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자동차 생산 확충을 위해 이 같은 융자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의 차체 생산량을 늘리고 연료전지를 포함한 전기자동차 일관생산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차입액을 운전자금에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말 이래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주력 차종인 모델3 조립에 들어갔으며 2020년 중반까지 생산 대수를 주당 4000대(연산 20만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테슬라는 그간 상하이 공장 건설비용 등을 중국 금융기관에서 조달할 생각이라고 표명했다.
지난해에도 테슬라는 중국공상은행 등 은행단과 최대 35억 위안 규모 융자계약을 맺었다.
테슬라는 현재 캘리포니아주와 상하이에 EV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4월29일 열린 2020년 1~3월 분기 결산 브리핑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미중의 기존공장을 강화하는 한편 유럽에도 내년 새 공장을 가동해 세계 EV 생산능력을 현행보다 1.4배 많은 100만대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언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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