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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재] 아시아경제 '양낙규의 Defense Club'

[양낙규의 Defense Club]영국군이 도입하는 무인지상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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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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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품질원 기동화력연구2팀 박병호 연구원]영국군이 무인지상차량을 도입한다. 영국 국방부는 코호트(Cohort)사로부터 150만 파운드(190만 달러) 규모의 MAPS(Mission Adaptable Platform System) 무인지상차량(UGV) 4대를 주문했다.


영국 국방부는 원격정찰차량 실험(RPV)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실험은 90일 동안 다양한 지형과 환경에서 의무병 1명과 사상자 2명을 후송하고 발전기를 수송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2단계 실험은 정보수집, 감시, 표적 획득, 정찰 등의 임무 수행과 무장탑재장비 설치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계약에는 해당 플랫폼과 교육훈련 자재를 보급하는 것이 포함됐다. 험지에서 무인지상차량을 운용하고, 해당 체계의 능력 한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다. 2016년 발표된 MAPS 무인지상차량은 중형 6×6 스키드 스티어 형태로 중량은 950kg이다. 이 차량은 8km/h의 속도를 발휘할 수 있다. 3개 실린더형 디젤 발전기에 결합된 리튬 배터리로 움직인다. 디젤 발전기가 리튬 배터리를 충전시켜, 탑재 전자장비를 지원하는데 필요한 전력을 제공한다. 4리터의 연료를 사용해 배터리 완충이 가능하다. 차량 내부에 100리터 디젤 연료를 보관해 20일 동안 운용이 가능하다. 배터리가 방전상태에 있더라도 발전기의 시동 및 재충전이 가능하다.


또 지상 통신장치, 이동식 충전장치와 정보수집, 감시, 정찰용 센서를 장착할 수 있다. 방호 성능은 물리적 위협, 수류탄, 소형 지뢰폭발, 급조폭발물(IED)에 대한 레벨1 폭발 방호 수준이다.


MCL사 전무이사는 "MAPS 무인지상차량은 다양한 임무를 지원할 수 있는 작전능력을 가졌다. 이 차량의 차체는 강건한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정교화된 디지털 제어체계를 이용해 다른 무인지상차량과 협력해 운용할 수 있다. 이러한 개념 설계는 임무 효율성과 현장에서의 작전 탄력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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