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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지난해 40라운드까지 진행했던 신인드래프트를 5라운드로 축소할 것이라고 AP통신이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AP통신은 익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각 구단은 지난 3월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와 드래프트 축소 방안에 합의했으며, 다음 주쯤 신인드래프트 방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허리띠를 졸라매기 위해 올해 신인드래프트를 기존 40라운드에서 5∼10라운드로 줄여서 개최하는 방안을 고민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단 5라운드까지만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선수노조와 합의한 듯하다.
신인드래프트 축소로 각 구단은 어느 정도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됐다.
AP는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선발되는 선수는 약 160명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며 "메이저리그는 약 3천만달러(366억원)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총 1천217명의 선수를 선발했고 3억1천560만984달러(3천853억원)를 지출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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